골프 (Golf) 는 어디에서 왔을까?
골프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네덜란드의 아이스하키 비슷한 놀이가 스코틀랜드로 건너가 서민들 사이에서 널리 행해졌다는 설이 유력하다. 오늘날과 같이 골프가 조직화된 것은 15세기 무렵으로, 1860년 영국에서 선수권대회가 열렸으며,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부터 전세계로 급속히 퍼져나갔다.
한국에 골프가 처음 들어온 것은 1900년, 즉 고종 37년 황실의 고문으로 온 영국인들에 의해서였다. 그들은 원산 바닷가의 세관 구내에서 6홀의 코스를 만들어 놓고 골프를 즐겼는데, 이후 1927년에는 서울 컨트리 클럽의 기초가 마련되기도 했다.
골프는 그동안 일부 부유층의 전유물로서 귀족 스포츠라는 인식이 뿌리를 깊게 내리고 있었다. 19세기 이후 대중화가 되면서 골프는 극소수의 귀족 스포츠가 아닌 대중적인 흔하고 유명한 스포츠가 되었다.
골프의 기원은 13세기 중엽 스코틀랜드 지방의 양치는 목동들이 양몰이에 사용하던 지팡이로 돌멩이를 후려치는 민속놀이가 구기로 발전했다는 설과 기원전 네덜란드에서 어린이들이 실내에서 즐겨하던 콜프(kolf)라는 경기에서 비롯되었다는 설이 있다. 이중 스코틀랜드 기원설이 가장 유력하나 정확한 근거를 찾기는 힘들다. 1457년 스코틀랜드의 제임스 2세가 내린 골프 금지령이 최초의 기록으로 현존하고 있다. 골프 경기 대회와 관련한 기록에 의하면 1744년 스코틀랜드에서 지금의 에든버러골프인협회의 전신인 신사골프협회가 조직되어 경기를 한 것이 골프 클럽과 경기 대회의 시초이다.
1860년 처음 제1회 영국 오픈 선수권 대회가 열렸으며, 1885년에는 전영 아마추어 선수권 대회가 시작되었다.
1894년 미국골프협회(USGA)의 전신인 미국아마추어골프협회가 창립되었고, 1895년 제1회 아마추어 선수권 대회가 개최되었다. 같은 해에 전미(US) 오픈 선수권 대회도 시작되어 현재 미국에 있는 3,400개 이상의 골프 클럽이 미국골프협회에 가입했으며, 9개의 국내 선수권 대회와 6개의 국제 아마추어 선수권 대회를 주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00년경 영국인들이 함경남도 원산항의 세관 안에 여섯 개 홀의 골프장을 만들어 처음 골프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65년에 한국골프협회가 창설되었으며, 오늘날에는 세계적인 골프 강국으로 손꼽히고 있다.